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할리스 바닐라 딜라이트 카페 인스턴트 비교 후기 입니다.
할리스는 자주 가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생과일이 들어있는 시즌 음료나 지금 소개하는 바닐라 딜라이트를 마시려고 가끔 방문하는 카페입니다.
인스턴트 커피로 나온 바닐라 딜라이트도 상당히 괜찮거든요.
둘 다 마시게 되면 후기로 남겨두려고 했는데,
놀러 나갔다가 마실 기회가 생겨서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할리스와 바닐라 딜라이트 소개
할리스는 우리나라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 중에 하나입니다.
지금은 저가 포지션 브랜드들이 대세가 되었지만,
그전에 고가 포지션이 대세였던 시절에 생겼고,
거대 식품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몇 브랜드를 제외하면 사라진 곳도 많은데,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산 프랜차이즈 중에 하나입니다.
코로나 시절도 보내고 하면서 위기가 왔는지 2020년에 KG그룹으로 인수되었습니다.
KG그룹은 KG이니시스(전자결제, 금융IT), KG스틸, KG케미칼,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이데일리(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그룹 회사이고,
그 산하에 있는 F&B(식음료 전문 회사) 브랜드입니다.
마스코트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귀여운 곰돌이 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도 할리스는 디자이너 분들이 디자인을 상당히 잘 한 브랜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도 어딜가나 깔끔하고 깨끗하고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문제는 가격이죠. 😀
생과일 넣어 만든 시즌 음료는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커피 음료들도 맛있지만 할리스하면 역시 바닐라 딜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메뉴에도 베스트 상품 표시가 되어있는데, 가격은 정신이 아득해지는 가격입니다.
저처럼 라떼류 음료를 중간 이상 사이즈로 샷 추가해서 주문하시는 분들은 가볍게 한 끼 밥값 가까이 나옵니다.
위 사진이 샷을 추가한 그란데 사이즈입니다.
부담되는 가격에도 이 음료를 마시는 이유는, 확실히 맛이 있어요.
바닐라 시럽에 커피 넣고 만들면 대충 비슷할 것 같지만 조금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할리스의 아메리카노는 자주 찾게 되지 않는 음료 중에 하나거든요.
하지만 그 커피를 음료 재료로 사용하면 맛있게 되나 봅니다.
매우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라떼입니다.
바닐라 향 진하게 나는 달달한 스카치 버터 캔디 같은 느낌이 있어요. 😀
샷을 추가했는데도 커피향이 도드라지지 않습니다.
그게 포인트일지 모르겠어요.
바닐라 향이 좀 더 진하고 커피향은 은은합니다.
이름도 잘 지었어요.
바닐라 딜라이트(바닐라가 주는 즐거움)라는 이름의 이미지가 음료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할리스 바닐라 딜라이트 인스턴트 스틱 커피
할리스 바닐라 딜라이트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인스턴트 스틱 커피로도 출시가 되었습니다.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행사도 자주 하는 편입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세서미 스트리트와 협업한 리미티드 에디션이었습니다.
키링이 들어있어요.
한국은 열쇠를 쓸 일이 별로 없는데…
가방에 장식으로 쓰라는 것이겠죠?..
무엇보다 가격이 합리적입니다. 😀
박스에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풍미와 깊고 진한 커피향이 어우러진 할리스만의 시그니처 바닐라라떼”라고 적혀있어요.
스틱은 꽤 묵직한 편입니다.
내용물이 많이 들어있어요.
뜨거운물 100ml당 스틱 1개가 정량이고요,
얼음을 넣는 경우에는 60ml입니다.
아이스로 톨 사이즈 한 잔을 만들려면 스틱 2개는 사용한 것이 좋습니다.
그래봐야 카페 음료 가격에 1/5도 안됩니다. 😀
샷 추가를 하고 싶으시면 카누 마일드 로스트 스틱 1개 넣으시면 좋습니다.
제 글을 오래 보신 분들은 음료 후기를 각각 따로 남긴다는 것을 아실 텐데요,
이건 같이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스로 진하게 마시려고 2개 스틱을 넣었고 물은 200ml보다 적게 넣었습니다.
스틱 속에 들어있는 분말의 양이 제법 많아서 물 보다 분말이 더 많을 정도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잘 녹도록 저어 줘야합니다.
원료를 살펴보니 크림은 가공유지를 사용한 식물성 크림이이고요,
국산 우유가 들어갔고, 커피 원두는 브라질산, 바닐라 향료는 천연으로 들어갔습니다.
설탕과 감미료로 수크랄로스가 함께 들어갔는데 1스틱당 열량은 95kcal로 제법 높은 편입니다.
커피 로스팅 정도는 라이트 로스팅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맛인데요.
체감하기로는 카페 음료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8할 정도는 만족시켜주는 음료 같아요.
인스턴트커피 중에서 그런 경우가 흔치 않거든요.
그래서 후기를 같이 작성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카페에서 마시는 음료보다 인스턴트가 오히려 더 맛있는 것 같다고 하셨고요.
그리고 자꾸 땡기는 맛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매우 부드럽고 바닐라 향이 대단히 풍부하고 달콤한 것이 특징입니다.
단맛은 강한편이고 커피는 연한 편이에요.
가끔 인스턴트 커피 마시다보면 속이 쓰린 경우가 있는데,
이 커피는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동네 어르신 몇 분께 드릴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 맛있다고 뭐냐고 물어보신 분들도 계셨어요. 😀
특히, 캠핑이나 등산 갈 때 아이스로 만들어서 텀블러에 넣어가면 정말 좋더라고요.
마치며
너무 잘 만든 인스턴트 커피라고 생각하고 역시 인기가 많은데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료는 강렬하고 자극적인 것 보다는 확실히 부드러운 것이 좀 더 여러 사람들에게 어필하는데 유리하다고 느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꼭 대중적인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
카페를 음료를 인스턴트로 만든 제품 중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최고였습니다.
가격 생각하면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고요.
이쯤되면 광고 같지만 놀랍게도 내돈 내산이죠.
여기까지입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