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스타벅스 칵테일 핑크 자몽 럼 토닉 후기입니다.
알코올이 들어 있는 칵테일 음료고요.
성수점과 광장시장점에서만 판매하는 줄 알았더니 이곳 저곳 판매하는 곳들이 많네요.
이번에 스타벅스 광장시장점이 새로 생겼는데 좋은 점이 많더라고요.
누가 여기서 칵테일을 드실까 싶지만,
저 같은 사람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기록으로 남겨두겠습니다. 😀
길 따라서 가다 보면 만남의 광장 전봇대를 보면 넷플릭스 ‘길 위의 셰프들’을 찍었던 자리를 표시한 간판을 볼 수 있는데요.
그 위로 스타벅스 간판도 붙어 있습니다.
천장을 보면 길 안내 표지판이 곳곳에 있으니까 따라가시면 됩니다. 😀
스타벅스 칵테일 메뉴 종류
스타벅스에서 주문할 수 있는 칵테일 메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총 3가지 메뉴가 있는데요.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
제가 마셔본 핑크 자몽 럼 토닉, 그리고 패션 티 코스모폴리탄입니다.
바카디 화이트 럼(카르타 블랑카)만 사용하는 럼 베이스의 칵테일들 입니다.
칵테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익히 알고 계실만한 유명 칵테일에 스타벅스의 아이덴티티를 살짝 입혔습니다.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는 일반적인 피나콜라다와 같이 파인애플은 들어가는데요.
설명을 보면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는 것 같지는 않고,
망고 용과가 들어가서 좀 더 상큼하고 트로피컬한 느낌으로 마실 수 있는 칵테일 같아요.
이게 왜 광장시장 시그니처 메뉴 인지는 이해가 잘 가지는 않네요…
우리나라 과일은 한 종류도 들어가질 않았는데요. 😀
그 다음은 핑크 자몽 럼 토닉입니다.
하이볼이고요.
스타벅스의 인기 음료인 핑크 자몽 피지오에 럼을 넣어줍니다.
저는 평소에 쿨 라임 피지오 만큼이나 자주 마시는 음료에요.
그래서 이걸로 시켰습니다.
마지막은 패션 티 코스모폴리탄입니다.
원래는 셰이킹해서 스트레이너로 걸러서 칵테일 글라스에 서빙되는 코스모폴리탄이라는 칵테일을
스타벅스의 티바나 패션 티를 우려서 레몬, 유자 향을 넣고 롱 드링크 형태로 만든 칵테일입니다.
오리지널 코스모폴리탄과는 많이 다르지만 이것도 맛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제 생각에 스타벅스 광장시장점은
대한민국에 리저브를 제외한 모든 스타벅스 매장의 스페셜 메뉴가 다 있는 매장 같아요.
맥주도 팝니다.
별다방 라거라는 이름의 라거 계열 맥주고요.
신세계 계열의 데블스도어 맥주였는데 지금도 그 맥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스타벅스 칵테일 메뉴, 핑크 자몽 럼 토닉 레시피와 테이스팅 노트
주류를 주문하실 때에는 신분증 검사를 합니다.
누가 봐도 아재인 저도 하더라고요.
무조건 하니까요.
민증 검사 당하는 기분을 느껴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시켜 보세요.
기분 좋잖아요. 😀
주문을 하고 순번이 오면 직원분이 하이볼 글라스를 들고 주문자를 부릅니다.
그리고 눈앞에서 직접 칵테일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무도 칵테일은 안 시키던데.. 제가 처음 시켰을까요? 😀
여하튼 핑크 자몽 피지오에 들어가는 자몽 주스를 글라스에 먼저 넣습니다.
2온스 내지는 1.5온스 넣지 않았을까 싶어요.
생자몽이 들어가는 자몽청에 가까운 달달한 주스일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바카디 화이트 럼을 넣습니다.
1온스 넣는 것 같더라고요.
하이볼 글라스 자체가 작은 사이즈입니다.
1온스 넘게 넣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술과 주스를 바 스푼으로 저어 섞어 주고 얼음을 채워 줍니다.
그 위로 토닉워터를 필업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자몽 알갱이들을 가니시로 음료 위에 얹어 마무리 해 주고 머들러를 꽂아 주면 완성입니다.
음료 픽업하면 잘 저어 먹으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사진은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찍었습니다. 😀
자몽청만 있으면 비슷하게 흉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분다버그 핑크 자몽도 사용하면 괜찮을 것 같고요.
양이 작아보이지만 배부르게 마실 것도 아니고 요즘 물가 생각하면 가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맛을 보면 핑크 자몽 피지오 그 자체입니다.
자몽의 상큼 쌉쌀함이 잘 살아있고, 생과 주스를 마실 때 느껴지는 풍성함이 느껴지는 음료에요.
핑크 자몽 피지오가 그렇죠.
알코올 향은 거의 없어요.
럼 특유의 아세톤 향도 없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10%도나 되는 것 치고 과일 음료를 마시듯 편하게 마실 수 있는 하이볼입니다.
토닉워터도 매우 조금 들어가기 때문에 탄산감이 크게 있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곧 무더운 여름이 올텐데,
상큼하고 시원하게 알코올이 적당히 들어간 생과 느낌의 자몽 주스 한잔 마시고 싶다면 추천 드리는 음료입니다.
마치며
광장시장 쪽에 볼일이 있으신 분들은
지나가는 길에 한 번 시간 내서 들러 보시면 자리도 많고 메뉴도 다양하고 괜찮습니다.
매장이 넓고 좌석이 많은 편인데 유명해지면 다 소용없겠죠? 😀
스타벅스 광장시장점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시급 두 배 줘야 할 것 같아요.
매장 크기와 회전되는 속도에 비해서 직원분이 몇 분 안 계세요.
극한 직업에 소개되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 또 다른 메뉴를 마셔보면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